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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 토큰)
2022.07.14
안녕하세요, 파라메타(PARAMETA)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온·오프라인 경제의 침체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쟁 장기화에 따른 식량 공급난과 유가 급등, 미국 등 주요국의 저금리 기조 지속 등 각종 대내외 리스크를 배경으로 한 인플레이션 가속화가 오프라인 경제를 흔들고, 가상자산 또한 여러 이슈로 인해 전반적인 하락세를 이어나감에 따라 온라인 경제 쇼크를 함께 불러 일으킨 것인데요.
이전 시장 위축의 경험들을 돌이켜 볼 때 겨울과도 같은 잠시간의 침체기는 오히려 다방면의 기회를 만드는 계기가 될 수도 있으며, 이를 견인할 웹3(Web3) 기반의 큰 흐름은 부정할 수 없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웹3 시대의 주요한 자산으로서 그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는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 토큰)의 가능성은 계속해서 높이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를 증명하듯 국내외 대기업들의 NFT 도입 행렬이 줄을 잇고 있죠.
그럼 지금부터 NFT가 무엇인지, 어떻게 발전하고 있는지에 대해 알아볼까요?
NFT는 교환 및 복제가 불가능해 저마다 고유성과 희소성을 갖는 블록체인 기반의 토큰입니다. ‘Non-Fungible Token’, 즉 ‘대체 불가능 토큰’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데요, 여기에서 ‘대체 불가능’의 의미를 명확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상반되는 개념인 FT(Fungible Token, 대체 가능 토큰)와의 비교가 가장 효과적일 것 같습니다.
‘대체 가능 토큰’을 의미하는 FT는 각 토큰이 동일한 가치 및 기능을 지니고 있어 상호 대체가 가능한 토큰을 말합니다. 가령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100원짜리 실물화폐는 타인 소유의 100원과 동일한 가치를 지니기 때문에 서로 바꾸어 사용할 수 있죠. 마찬가지 개념으로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아이콘(ICX) 등 서로 대체할 수 있는 자산들은 모두 대체 가능 토큰의 일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자체 블록체인 네트워크(메인넷)상에서 사용되는 코인과 이미 존재하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구축되는 토큰은 엄밀히 다릅니다.)
이와 달리 NFT는 토큰마다 고유한 정보나 특성을 지녀 그 가치 또한 각기 다르기 때문에 상호 대체가 불가능합니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것은 FT와 동일하나, 앞서 언급한 기존의 가상자산과는 달리 디지털 자산에 별도의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하고 있어 서로 교환할 수 없다는 특징을 지니게 되는 것이죠. 즉, 대체 ‘가능’과 ‘불가능’을 구분할 수 있는 기준은 각 토큰이 고유한 정보 또는 특성을 지니고 있는지의 여부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NFT는 특정한 자산의 ‘디지털 진품 인증서’ 역할을 하는 원본 증명 기술이라고도 설명할 수 있는데요, 가상자산에 희소성과 유일성이라는 가치를 부여할 수 있어 디지털 예술품, 게임 아이템 거래, 온라인 스포츠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로 그 영향력을 넓혀 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NFT의 근간이 되는 블록체인 기술은 어떻게 적용되어 있을까요?
NFT 시스템 모델
* 출처: Non-Fungible Token(NFT): Overview, Evaluation, Opportunities and Challenges, 2021. 05
NFT 시스템은 P2P(Peer to Peer) 네트워크에서 데이터를 전송 및 저장할 수 있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운영되는데요, 분산원장 기술인 블록체인을 통해 참여자 누구나 거래 내역을 투명하게 확인하고 검증할 수 있습니다. 또한 특정 조건 충족 시 자동으로 실행되는 프로그램 코드인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를 통해 토큰의 기능을 정의하고 발행합니다.
NFT 시스템의 참여자는 창작자와 구매자로 구성되는데요, 창작자는 아날로그 또는 디지털 재화를 NFT 시스템을 통해서 NFT로 발행(Minting)할 수 있습니다. NFT를 발행하거나 판매할 때마다 스마트 컨트랙트를 실행하고 새로운 트랜잭션을 전송하며, 블록체인에서 트랜잭션이 확인(Confirm)된 후 새로운 블록에 NFT의 메타데이터(Metadata) 및 소유자 정보가 추가됩니다.
구매자가 NFT를 구입한 경우 작품의 소유자, 구매 가격, 소유권 변경, 인수 가격 등의 메타데이터 정보가 블록체인에 저장됩니다. 구매자는 NFT 작품의 소유권을 가질 수 있으나 창작자의 실제 창작품(그림, 사진 등)이나 원본 파일은 받을 수 없습니다. 창작자는 NFT가 판매되어 소유자가 바뀔 때마다 보상을 받게 됩니다.
NFT 주요 프로토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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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Non-Fungible Token(NFT): Overview, Evaluation, Opportunities and Challenges, 2021. 05
이제 대표적인 NFT 생태계 용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민팅 (Minting)
NFT ‘발행’을 뜻하는 용어로 그림, 영상 등 디지털 자산의 NFT를 생성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신상 NFT에 대한 초기 추첨이나 선착순 구매 역시 민팅이라고 칭합니다. |
화이트리스트 (Whitelist)
줄여서 ‘화리’라 부르며, NFT 구매를 위한 우선권을 가지는 대상자들의 목록을 의미합니다. 즉, 화리 대상자들에게는 일반 대중보다 먼저, 보다 편하게 NFT를 우선 구매할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집니다. 보통 프로젝트 초기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을 선별해 NFT 민팅 권한을 부여, 자발적 홍보 및 프로젝트 활성화를 유도합니다. |
드롭 (Drop)
판매를 위해 NFT를 NFT 마켓 플레이스를 통해 업로드하는 것, 즉 대중에게 NFT가 공개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
PFP (Profile Picture)
NFT 커뮤니티를 비롯한 소셜 플랫폼상에서 프로필 사진으로 사용 가능한 NFT의 한 유형입니다. 최근에는 PFP로 본인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하는 것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
오픈씨 (OpenSea)
이더리움 플랫폼 기반으로 NFT를 발행 및 거래할 수 있는 세계 최대의 NFT 거래소입니다. |
파라메타 역시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핵심 기술에 NFT를 비롯한 응용기술을 더해 새로운 웹3 시대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파라메타의 NFT 기술을 적용한 첫 사례로 ‘하바(HAVAH) 프로젝트’를 소개합니다.
게임, 소셜, 금융 등 다양한 영역의 각 체인에서 발행된 NFT를 연결하는 인터체인 NFT 종합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하바’는 파라메타가 웹3 비즈니스를 위해 제공 중인 자체 블록체인 프레임워크(Blockchain Framework) ‘파라메타 프레임워크(Parameta Framework)’를 통해 구축되는 메인넷 최초 사례입니다. 블록체인 플랫폼부터 인터체인, 블록체인 지갑, 거버넌스 및 토큰 이코노미, NFT, DEX 등 파라메타의 블록체인 기술 전반을 적용하는 본 프로젝트는 파라메타와 아이콘 재단(ICON Foundation), 국내 게임사인 투바이트(2bytes)의 협업으로 진행됩니다.
‘하바(HAVAH) 프로젝트’ 공식 웹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