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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이터와 PDS
2022.08.24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함께 개인 데이터 활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경제적 가치가 커짐에 따라, 개인 데이터에 대한 자기주권 강화와 데이터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마이데이터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마이데이터와 마이데이터의 개인 허브 역할을 담당하는 PDS(Personal Data Storage)를 주제로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마이데이터란?
마이데이터는 정보 주체인 개인이 본인의 정보를 적극적으로 관리, 통제하고, 이를 신용관리, 자산관리, 나아가 건강관리까지 개인 생활에 능동적으로 활용하는 일련의 과정 – 금융위원회 |
마이데이터는 금융자산 정보, 신용정보 등 고객 데이터에 대한 정보 주권을 금융기관에서 개인으로 변경한 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마이데이터는 개인정보에 대한 소유권을 개인에게 돌려줌으로써 내 데이터가 어떤 식으로 관리되고 활용되는지를 직접 컨트롤하고, 기존 흩어져 있거나 특정 기업에 의해 독점되고 있던 고객 데이터를 고객의 선택에 따라 광범위하게 확보하여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활동에 의의를 두고 있습니다.
국내 마이데이터 사업 진행 상황은?
국내에서도 마이데이터를 적극 도입하여 데이터 3법 등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금융결제 인프라의 전면 개방과 마이데이터, 마이페이먼트 등과 같은 금융 서비스업을 추진 중인데요. 이를 통해, 여러 금융기관에 흩어져 있던 금융 서비스를 모아 하나의 최적화된 나만의 금융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뿐 아니라 금융 외 건강정보 등도 통합하여 자신을 위한 건강정보를 받는 등 개인화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이라 기대되고 있습니다.
현재 정부 주도의 마이데이터 사업은 지정된 사업자가 데이터를 수집하는 마이데이터 1.0 방식과 PDS와 같은 별도 개인데이터저장소를 구축하여 데이터를 입력하고 사용자가 PDS에 접속해 직접 선택적으로 데이터를 제공하는 마이데이터 2.0 방식으로 각각 진행되고 있습니다.
마이데이터 1.0
마이데이터 1.0은 마이데이터 사업자를 선정하여 라이선스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마이데이터 사업자는 사용자의 동의만 얻으면 여러 금융기관에 흩어져 있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수집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주요 금융사 및 빅테크 기업들이 라이선스를 신청하였으며, 현재 59개 기관이 라이선스를 발급받아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본인신용정보관리업 허가 현황 >>)
마이데이터 사업자를 통한 마이데이터 사업은 마이데이터 1.0 형태로, 사실상 데이터 보유 기관이 기존과 동일하여 사용자가 컨트롤하기는 어렵다는 한계점과 여러 기관에 흩어져 있던 개인정보가 마이데이터 사업자에게 집중되어 또 다른 빅브라더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는 상황입니다.
마이데이터 2.0
마이데이터 2.0은 PDS(개인데이터저장소)를 별도 분리하여 데이터를 해당 저장소에 입력하고, 사용자는 PDS에 접속하여 자신이 제공하고자 하는 정보를 직접 선택하여 서비스 제공 기업에 오픈하는 방식입니다. 본 방식은 데이터가 특정 기관으로 집중되지 않아 관련 리스크가 발생하지 않고, 서비스 제공 기업 입장에서도 개인정보를 보관함으로써 발생하는 보안 이슈에 대응해야 하는 부담이 감소한다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PDS는 민감한 개인 데이터를 자신만이 풀 수 있도록 암호화하여 별도 저장하고, 필요에 따라 다른 사람에게 접근 권한을 허용해 줄 수 있는 개인만의 보안 저장소입니다. 저장소가 개인의 데이터를 볼 수 없음은 물론 사용자가 허가한 사람만 허가된 기간 동안 접근할 수 있도록 하여 보안을 강화할 수 있기 때문에, 마이데이터 2.0 에서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PDS에 저장된 데이터의 신뢰성과 무결성을 보장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기에 파라메타(PARAMETA)는 독자적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PDS를 개발하여 다양한 형태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파라메타 블록체인 프레임워크 ‘파라메타 프레임워크(Parameta Framework)’ (자세히 보기 >>)
➡️ 파라메타의 ‘파라메타 프레임워크(Parameta Framework)’의 주요 구성 요소로서 PDS가 제공됩니다.
경상북도 디지털 신원인증 마이데이터 플랫폼 (자세히 보기 >>)
➡️ 경북도민증 인증을 위한 행정안전부의 공공 마이데이터 사용 시 민감한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관 및 이용할 수 있도록 파라메타의 PDS 기술이 적용됩니다. 저장소가 개인의 데이터를 볼 수 없음은 물론 사용자가 허가한 사람만 허가된 기간 동안 접근할 수 있도록 하여…
1세대 마이데이터 사업자 깃플과 ‘블록체인 기반 마이데이터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 체결 (자세히 보기 >>)
➡️ 이번 업무 협약의 핵심은 파라메타의 PDS 기술을 깃플의 마이데이터 플랫폼에 적용, 금융 데이터를 넘어 비금융 데이터인 생활편의 정보의 활용까지 가능하도록 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양사는 건강, 교통, 통신 등 각종 생활편의 분야의 정보를 PDS 기술을 통해 데이터화한 후 기존 서비스 영역인 금융 정보와 결합해 ‘초개인화된 마이데이터’를 완성하고, 보다 광범위한 데이터 활용을 실현해 갈 계획…
마이데이터 2.0은 앞서 설명한 마이데이터의 진정한 의의, 즉 개인정보에 대한 소유권을 개인에게 돌려준다는 의의에 충실한 방식을 통해 PDS를 활용한 마이데이터 형태로 사업 확대 및 확장이 가능할 것이라 기대됩니다.
파라메타는 국내 최초 금융권 DID 서비스 ‘쯩’, 제주형 관광방역 시스템 ‘제주안심코드’ 등 사용자가 중심이 되는 데이터 유통에 집중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DID, PDS 등 다양한 기술을 통해 사용자에게 데이터 주권을 돌려주고 보다 신뢰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