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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금융당국이 토큰화를 ‘금융시장 인프라’로 보기 시작한 이유

2026.05.20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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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Web3 Enabler 파라메타(PARAMETA)입니다.

최근 영국 금융감독청(FCA)과 영란은행(Bank of England)이 영국 도매 금융시장에서 토큰화와 분산원장기술(DLT)을 안전하게 활용하기 위한 공동 비전을 발표했습니다.

Bank of England 공식 발표

FCA Call for Input

이번 발표는 특정 서비스 출시나 단일 파일럿 소식이라기보다, 금융시장 인프라가 토큰화 기술을 받아들이기 위해 어떤 조건을 갖춰야 하는지에 대한 정책 방향 제시에 가깝습니다.
FCA와 영란은행은 금융회사들이 토큰화와 DLT를 더 확신 있게 도입할 수 있도록 업계 의견을 수렴하고 있습니다.
주요 논의 대상은 토큰화 자산의 규제 명확성, 담보 활용, 결제·정산 수단, 시장 인프라 원칙 등입니다.
또한 2026년 말에는 도매 금융시장 디지털화를 위한 관계기관 공동 로드맵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발표에서 봐야 할 핵심

  • 토큰화된 자산이 실제 금융시장 안에서 발행되고, 거래되고, 정산되고, 감독될 수 있는 구조가 준비되어 있는가?

토큰화는 자산을 디지털 형태로 바꾸는 데서 끝나지 않습니다.
실제 금융시장 안에서 작동하려면 결제망, 정산 구조, 참여자 검증, 리스크 관리, 감사 가능성, 규제 대응 체계가 함께 움직여야 합니다.

1. 토큰화는 ‘발행’ 이후가 더 중요합니다

토큰화 자산은 발행만으로 금융 인프라가 되지 않습니다.
실제 금융 서비스 안에서 활용되려면 누가 거래에 참여할 수 있는지, 거래 기록은 어떻게 남는지, 정산은 어떤 기준으로 처리되는지, 이상 거래나 규제 요건은 어떻게 관리되는지가 함께 설계되어야 합니다.
즉, 토큰화의 핵심은 단순히 자산을 디지털화하는 것이 아니라, 그 자산이 금융기관이 수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운영되도록 만드는 데 있습니다.

2. 결제와 정산 인프라가 함께 바뀌고 있습니다

기존 금융시장은 정해진 영업일과 정산 주기를 중심으로 운영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토큰화 자산과 새로운 디지털 결제 수단이 금융시장 안으로 들어오면, 금융 인프라는 더 긴 운영 시간과 더 빠른 정산 구조를 요구받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속도만이 아닙니다.

정산이 빨라질수록 참여자 검증, 권한 관리, 거래 모니터링, 감사 추적 구조도 함께 정교해져야 합니다.
빠른 인프라일수록 더 강한 통제 구조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3. 금융기관이 보는 기준은 다릅니다

디지털자산 시장에서는 새로운 기술이나 자산의 등장 자체가 주목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금융기관의 관점은 다릅니다.

금융기관은 새로운 자산을 도입할 때, 그 자산이 기존 리스크 관리 체계 안에서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는지를 먼저 봅니다.
고객 확인, 자산 관리, 정산 기록, 이상 거래 대응, 규제 보고와 같은 요소가 함께 검토되어야 합니다.
결국 토큰화 금융의 경쟁력은 기술 자체보다, 그 기술을 신뢰 가능한 운영 구조로 연결하는 능력에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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